중급 · 십신 통변 실전
함사주 배움터 · 중급PRACTICE

십신 통변 실전

십신의 이름은 기초에서 배웠습니다.

함사주 만세력 실제 화면
함사주 만세력 · 실제 화면 — 색과 글자가 이 글과 같습니다

십신(十神)의 열 이름은 기초에서 익혔습니다. 비견·겁재·식신·상관·정재·편재·정관·편관·정인·편인. 그런데 이름을 외운다고 사주가 읽히지는 않습니다.

실전은 «무엇이 두터운가»에서 시작합니다. 열 개를 다 보는 게 아니라, 내 여덟 글자에서 어느 기운이 뭉쳐 있는지 하나만 잡으면 그 사람의 큰 결이 보입니다. 여기서는 격국이나 용신 같은 틀을 세우지 않고, 물상 그대로 통변합니다.

재성

내가 극(剋)하는 오행이 재성입니다. 내 손아귀에 들어오는 것, 그래서 돈이고 현실이고 결과물입니다. 남자에게는 아내, 누구에게나 아버지의 별이기도 합니다.

  • 정재(正財) — 꾸준히 들어오는 것. 월급·저축·성실. 물상으로는 곳간에 차곡차곡 쌓는 곡식입니다. 정재가 두터우면 현실 감각이 단단하고, 허황된 데 안 빠집니다.
  • 편재(偏財) — 크게 돌리는 것. 사업·유통·투자·인맥. 물상으로는 사람이 북적이는 시장입니다. 편재가 살아 있으면 수완이 좋고 돈의 흐름을 읽습니다. 다만 한자리에 안 머뭅니다.
실전 한 줄

재성이 두터운 사람에게 «공부만 해서 성공해라» 하면 답답해합니다. 몸으로 부딪혀 결과를 내야 사는 결입니다. 반대로 재성이 얇으면 돈보다 명예나 배움으로 기울어요 — 그게 나쁜 게 아니라 그쪽이 그 사람의 길입니다.

관성

나를 극하는 오행이 관성입니다. 나를 누르고 세우는 것, 그래서 명예이고 직위이고 규율입니다. 여자에게는 남편, 남자에게는 자식의 별입니다.

  • 정관(正官) — 바른 질서. 안정된 직장·책임·반듯함. 물상으로는 줄이 반듯한 관청, 정장 차림입니다. 정관이 좋으면 조직에서 신뢰받고 자기 자리를 지킵니다.
  • 편관(偏官) — 강한 통제. 권력·카리스마·군인·경찰·큰 조직. 물상으로는 제복과 지휘입니다. 편관이 살면 위기에서 밀어붙이는 힘이 있어요. 과하면 스스로를 옥죕니다.
실전 한 줄

관성이 두터운데 그걸 받아 줄 인성이 없으면, 「일은 많은데 늘 쫓기고 눌린다」가 됩니다. 관성 강한 사람은 책임을 지되 인성으로 숨을 틔워 줘야 오래갑니다.

인성

나를 생(生)하는 오행이 인성입니다. 나를 키우고 받쳐 주는 것, 그래서 공부이고 자격이고 문서입니다. 어머니의 별이기도 합니다.

  • 정인(正印) — 정통 학문·자격·자애. 물상으로는 등불 아래 책, 품어 주는 어머니입니다. 정인이 두터우면 배움이 깊고 남의 말을 받아들입니다.
  • 편인(偏印) — 특수한 재주·기술·종교·철학. 물상으로는 남다른 연구, 사찰의 고요입니다. 편인은 눈치가 빠르고 한 분야를 깊게 팝니다.
십신나와의 관계물상 한마디
재성내가 다스림곡식·시장
관성나를 다스림관청·제복
인성나를 낳음책·등불·어머니
식상내가 낳음밥상·무대
비겁나와 같음나란한 또래

식상

내가 생하는 오행이 식상입니다. 내게서 나가는 것, 그래서 표현이고 재능이고 먹을 복입니다. 여자에게는 자식의 별입니다.

  • 식신(食神) — 자연스러운 표현·의식주·여유. 노래·글·요리, 그리고 먹고 사는 복입니다. 물상으로는 정성껏 차린 밥상이에요. 식신이 좋으면 후덕하고 꾸준히 베풉니다.
  • 상관(傷官) — 튀는 표현·끼·언변·예술. 물상으로는 무대와 마이크입니다. 상관은 재주가 화려하고 말이 셉니다. 관성과 부딪히면 규율을 답답해해요.

비겁

나와 같은 오행이 비겁입니다. 나를 닮은 것, 그래서 자아이고 형제이고 경쟁자입니다.

  • 비견(比肩) — 주관·독립·협동. 물상으로는 어깨를 나란히 한 또래입니다.
  • 겁재(劫財) — 경쟁·야망·쟁취. 물상으로는 같은 목표를 두고 달리는 사람들입니다. 비겁이 두터우면 고집과 독립심이 강하고, 재성을 흔들 수 있어요.

실전

십신을 다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내 원국에서 가장 뭉친 한둘을 잡으면 됩니다.

  • 재성이 두터우면 → 현실·수완·돈의 결
  • 관성이 두터우면 → 명예·조직·책임의 결
  • 인성이 두터우면 → 배움·수용·문서의 결
  • 식상이 두터우면 → 표현·재능·베풂의 결
  • 비겁이 두터우면 → 자아·독립·경쟁의 결
함사주의 관점

어느 십신이 «좋다/나쁘다»가 아닙니다. 무엇이 두터운 사람인가를 알면, 그 사람이 어디서 힘이 나고 어디서 답답한지가 보입니다. 억지로 없는 걸 시키지 않고, 두터운 쪽을 살리는 것 — 그게 통변의 시작입니다.

다음 강에서

십이운성 실전 — 기운의 일생을 읽는 법으로 이어집니다. 십신이 «무엇»이라면, 십이운성은 그 기운이 «얼마나 힘이 있나»를 봅니다.

完 讀 · 다 읽으셨습니다
함민우 낙관 인장

내 사주엔 무엇이 가장 두터운지 확인해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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