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丁) 은 천간의 네 번째 글자입니다. 오행은 불(火), 음양은 음(陰) 입니다.
병화가 태양이라면 정화는 촛불·등불·화롯불입니다.
정화는 촛불·등불입니다.
정(丁) 은 천간의 네 번째 글자입니다. 오행은 불(火), 음양은 음(陰) 입니다.
병화가 태양이라면 정화는 촛불·등불·화롯불입니다.
한낮의 촛불은 있는지도 모릅니다. 밤이 되어야 쓰입니다. 정화가 «어려운 때에 빛나는» 기운으로 읽히는 이유입니다.
정화의 가장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래서 정화 + 경금 은 명리에서 아주 좋게 보는 짝입니다. 「그릇을 만든다」는 말이 여기서 나옵니다.
| 견주면 | 병화(丙) | 정화(丁) |
|---|---|---|
| 비추는 범위 | 넓게 | 좁고 깊게 |
| 드러남 | 다 보입니다 | 감춥니다 |
| 지속 | 뜨겁게 잠깐 | 은근히 오래 |
| 쇠(金)를 | 못 녹입니다 | 녹여 그릇을 만듭니다 |
정화는 사람이 켜 둔 불입니다. 그래서 밖이 어둡고 추울수록 값어치가 커집니다.
정화에게 나무는 특히 중요합니다. 나무 가운데서도 갑목이 장작 역할을 합니다. 쇠로 갑목을 쪼개 불을 살린다는 그림이 명리에서 자주 쓰입니다.
| 관계 | 상대 | 뜻 |
|---|---|---|
| 합(合) | 임수(壬) | 정임합(丁壬合). 등불과 큰 물이 묶입니다. 나무의 기운으로 바뀌려 합니다 |
| 충(沖) | 계수(癸) | 정계충(丁癸沖). 빗물이 촛불을 끕니다. 정화가 가장 조심하는 관계입니다 |
정화 일간에게 임수는 정관입니다. 합으로 묶이니 조직·직장·배우자와 깊이 얽히는 방향으로 읽어 봅니다. 계수는 편관입니다. 작은 물이지만 촛불에게는 직접 닿는 위협이라, 원국에 계수가 강하면 «압박을 어떻게 다루는가»가 중요한 주제가 됩니다.
다만 계수가 있어도 나무가 사이에 있으면 물이 나무를 키우고, 나무가 다시 불을 살립니다. 관계는 늘 사이에 무엇이 있는지까지 보아야 합니다.
| 천간 | 십성 | 쉽게 말하면 |
|---|---|---|
| 병·정 | 겁재·비견 | 같은 불. 동료·경쟁자 |
| 무·기 | 상관·식신 | 불이 데우는 흙. 표현·재능 |
| 경·신 | 정재·편재 | 불이 다루는 쇠. 재물·결과 |
| 임·계 | 정관·편관 | 불을 다스리는 물. 책임·조직 |
| 갑·을 | 정인·편인 | 불을 살리는 나무. 배움·도움 |
정화에게 경금은 정재입니다. 앞에서 본 «쇠를 녹여 그릇을 만든다»는 그림이 십성으로는 «재물을 다룬다»는 뜻이 됩니다. 손으로 무엇을 만들어 내는 일, 깊이 다듬어 값을 높이는 일에서 정화가 힘을 냅니다.
천간은 하늘에 뜬 글자라서, 아래 지지에 같은 기운이 있어야 힘을 씁니다. 이것을 뿌리를 둔다, 통근(通根)이라고 합니다.
등불은 기름이 있어야 밤새 탑니다. 정화에게 지지의 뿌리는 그 기름과 같습니다.
일간 바로 아래 일지에 뿌리가 있으면 가장 가깝고 힘이 큽니다. 월지의 뿌리는 계절의 힘까지 더해집니다. 년지·시지의 뿌리는 멀지만 없는 것보다 낫습니다.
원국에 정화가 없어도, 해마다 바뀌는 세운이나 10년마다 바뀌는 대운으로 정화가 들어옵니다. 앞으로 오는 정화의 해는 2027년 정미년·2037년 정사년입니다.
그해에 정화가 내 일간에게 무엇이 되는지가 핵심입니다. 비견·겁재라면 사람과 경쟁이, 재성이라면 돈과 일이, 관성이라면 책임과 자리가 주제가 됩니다. 같은 해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겪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오행으로 몸을 볼 때 불은 심장과 소장, 혈액순환과 눈와 연결해 봅니다. 불가 지나치거나 부족한 사주라면 그 부분을 평소에 조금 더 살피라는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병을 진단하는 도구가 아니니, 몸이 불편하면 반드시 병원에 가십시오.
정화 일간은 아래 지지에 따라 여섯 일주로 나뉩니다. 일지(日支)는 배우자 자리이자 내가 기대 사는 바탕입니다. 일지의 대표 기운이 일간에게 무엇이 되는지 보면 같은 정화라도 사는 모습이 어떻게 갈리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일주 | 깔고 앉은 십성 | 뜻 |
|---|---|---|
| 정묘(丁卯) | 편인 | 독특한 생각 위에 섭니다. 남과 다른 길을 봅니다 |
| 정축(丁丑) | 식신 | 표현과 여유의 기운 위에 섭니다. 즐기며 만들어 냅니다 |
| 정해(丁亥) | 정관 | 규칙과 책임 위에 섭니다. 바른 자리를 찾습니다 |
| 정유(丁酉) | 편재 | 움직이는 재물 위에 섭니다. 활동 범위가 넓습니다 |
| 정미(丁未) | 식신 | 표현과 여유의 기운 위에 섭니다. 즐기며 만들어 냅니다 |
| 정사(丁巳) | 겁재 | 경쟁과 추진의 기운 위에 섭니다. 승부욕이 있습니다 |
여기서는 일지의 대표 기운(본기) 하나만 보았습니다. 실제로는 지지 속의 다른 기운과 원국 전체를 함께 읽어야 합니다. 각 일주는 블로그의 일주 글에서 따로 자세히 다룹니다.
속을 쉽게 보이지 않는 편이지만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럿보다 가까운 몇 사람과 깊게 지내는 쪽입니다.
정축·정묘·정사·정미·정유·정해 여섯입니다. 정묘처럼 땔감을 깔고 앉은 일주와 정유처럼 쇠 위에 선 일주는 쓰는 힘이 다릅니다.
같은 불이라 서로 이해는 빠릅니다. 다만 일간 둘만으로 궁합을 정하지 않습니다. 두 사람 원국의 오행 균형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배운 것을 내 사주에서 바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함사주 만세력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