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에서 열에 아홉은 «제 사주 좋아요, 나빠요?»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답하려는 순간, 사주를 가장 잘못 보게 됩니다.
사주에는 «좋은 사주»도 «나쁜 사주»도 없습니다. 있는 것은 구조뿐입니다. 어떤 기운이, 어디에, 어떻게 배치됐는가.
«제 사주 좋은가요, 나쁜가요?»가 가장 흔한 질문입니다.
상담에서 열에 아홉은 «제 사주 좋아요, 나빠요?»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답하려는 순간, 사주를 가장 잘못 보게 됩니다.
사주에는 «좋은 사주»도 «나쁜 사주»도 없습니다. 있는 것은 구조뿐입니다. 어떤 기운이, 어디에, 어떻게 배치됐는가.
같은 «재성 강한 사주»라도 —
어느 것도 «좋다/나쁘다»가 아닙니다. 각각 다른 구조이고, 각각 사는 법이 다릅니다.
«나쁜 사주»라고 들으면 사람은 포기하고, «좋은 사주»라고 들으면 방심합니다. 둘 다 삶을 망칩니다. «이런 구조»라고 들으면 어디서 힘이 나고 어디를 조심할지가 보여요. 그래서 구조로 봐야 합니다.
사주에 재성이 없다고 «돈 없는 팔자»가 아닙니다. 재성이 없으면 다른 기운(인성·관성)으로 사는 구조일 뿐이에요. 학자·전문가·조직인의 길이 거기 있습니다.
| 무엇이 두터운가 | 어떻게 사는 구조인가 |
|---|---|
| 재성 | 현실·수완으로 결과를 내는 |
| 관성 | 조직·명예·책임으로 서는 |
| 인성 | 배움·자격·문서로 쌓는 |
| 식상 | 표현·재능·베풂으로 펴는 |
| 비겁 | 자립·경쟁·동업으로 가는 |
좋은 통변가는 «당신은 좋다/나쁘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이런 구조의 사람»이라고 설명합니다. 그 설명을 들으면, 사람은 스스로 «아, 그래서 내가 여기서 힘들었구나» 하고 길을 찾습니다.
사주를 점수로 보면 «부적»과 «굿»이 붙고, 구조로 보면 «전략»과 «선택»이 붙습니다. 함사주는 언제나 구조를 설명하고, 판단은 당신 몫으로 둡니다. 그게 겁주지 않는 명리입니다.
12신살 — 원리를 알면 버릴 게 없다로 이어집니다. 신살도 «흉하다/길하다»가 아니라 구조의 한 부분으로 보면 쓸모가 살아납니다.
원국을 «구조»로 읽을 때는 순서를 지키면 판단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①부터 ④까지가 «어떤 구조인가», ⑤는 «그 구조가 어떻게 움직이는가», ⑥은 «언제 드러나는가»입니다. 순서를 건너뛰고 ⑥부터 보면 «올해 좋다·나쁘다»라는 점수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구조를 볼 때 가장 쓸모 있는 질문은 «가장 두터운 기운이 어디로 빠져나가는가»입니다.
| 두터운 기운 | 흐름이 있으면 | 막혀 있으면 |
|---|---|---|
| 비겁 | 식상으로 흘러 재능이 됨 | 고집·경쟁으로 소모 |
| 식상 | 재성으로 흘러 결과가 됨 | 말과 생각만 많음 |
| 재성 | 관성으로 흘러 자리가 됨 | 벌이는 만큼 흩어짐 |
| 관성 | 인성으로 흘러 자격이 됨 | 압박과 책임만 큼 |
| 인성 | 비겁으로 흘러 실력이 됨 | 배우기만 하고 못 씀 |
같은 «인성 과다»라도 흐름이 열려 있으면 전문가가 되고, 막혀 있으면 준비만 하다 시기를 놓칩니다. 흐름이 막힌 곳이 보이면, 그곳을 여는 기운이 들어오는 대운이 그 사람에게 중요한 시기가 됩니다.
«겨울에 태어난 약한 불이, 두터운 물에 눌려 있고, 나무가 중간에서 이어 준다»처럼 한 문장으로 적어 보면 해석이 정리됩니다. 문장이 안 만들어지면 아직 구조를 다 못 본 것입니다.
구조를 읽을 때 놓치기 쉬운 것이 계절입니다. 같은 오행 분포라도 태어난 계절이 다르면 전혀 다른 구조가 됩니다.
그래서 구조 문장을 만들 때 «어느 계절에 태어난 무슨 일간»으로 시작하시라고 권합니다. 이 첫마디가 서야 뒤에 붙는 십신 해석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계절을 빼고 글자만 세면 같은 결론이 여러 사주에 똑같이 붙어 버립니다.

배운 것을 내 사주에서 바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함사주 만세력은 무료입니다.